최대 200명을 태우고 경기 김포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30분 만에 도착하는 수상버스인 리버버스가 내년 9월 도입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랜드 그룹과의 공동협력 협약을 통해 리버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는데 리버버스의 도입과 관련해서 알아보자.
내용 요약
- 서울시, 리버버스 도입 추진
- 리버버스 김포에서 여의도 30분 만에 도착
- 요금은 3000원 정도로 책정될 듯
- 수상택시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기반환경 조성 필요
이크루즈 리버버스 사업자로 선정
서울시와 이랜드그룹이 서울시청에서 통근·관광용 리버버스 운영을 위한 '한강 리버버스 사업 추진 공동협력 협약'을 맺었다. 리버버스의 운행사업은 이랜드그룹 계열사 이크루즈가 맡는다. 이크루즈는 30년 이상 선박을 운항해 온 업체로 지난 7월 서울시의 리버버스 사업자 선정을 위한 민간공모에서 최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
역할 분담
이번 한강 리버버스 사업 추진 공동협력 협약을 통해 알려진 이크루즈와 서울시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 이크루즈: 친환경 선박 도입(내년 하반기)
- 서울시: 선착장 유치, 둔치 접근 시설조성
리버버스 운행노선, 간격 및 운임
리버버스 운행노선
현재로서는 리버버스의 운행노선은 기모 아라뱃길과 한강 사이 물 수위를 조절하는 서울 개화동 아라한강갑문에서 여의도 선착장을 오가는 노선이 가장 유력하다. 해당 노선은 차로 이동 시 약 5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리버버스를 이용할 경우 시속 50km의 속도로 30분 만에 주파 가능하다.
서울시는 또한 마포, 여의도, 잠원, 잠실 등 주요 주거지역, 업무지역, 관광지역을 연결하는 복수의 시내 노선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리버버스 운항 간격
서울시는 리버버스의 운항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 15분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리버버스 운임
아직 요금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서울시 관계자는 광역버스(3000원) 등 다른 육상 대중교통수단의 이용요금 수준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서울시의 수상택시 사례 잘 따져봐야
전문가들은 리버버스 안착을 위해 서울시가 과거 추진했던 수상택시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당시 하루 2만 명 수요를 예상하며 수상택시 운항을 시작했지만 하루평균 이용객은 100명 수준에 그쳤다. 전문가은 이 당시 둔치와 주요 도로가 연결돼 있지 않아 접근성이 좋지 않았으며 1인 5000원으로 다소 부담스러운 요금을 실패의 원인이라고 진단한다. 서울시는 선착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둔치 인근 도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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