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중교통 구독서비스 '기후동행카드' 내년 1월 출시 (월 6.5만원에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가능)

서울시가 독일처럼 월 특정금액을 내면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내년 1월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의 빈번한 이용에 따른 시민 부담 완화와 탄소 배출량 감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오세훈식 대중교통 실험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내용 요약

• 서울시 대중교통 구독서비스 내년 1월 도입
• 월 구독료: 6만 5천원 
• 무제한 이용 가능 대중교통 확인해봐야
• 5개월 시범운행 후 내년 7월 정식 출시

 

서울시 대중교통 구독서비스 기후동행카드 출시

 

기후동행카드 내년 1월 출시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서울시 공공자전거인 '따릉이', 앞으로 도입될 예정인 리버버스까지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한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를 내년 1월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대중교통 이용률을 크게 높여 서민의 부담을 완화하고 탄소 배출량 감축에 기여하기 위한 오세훈 시장의 정책 실험으로 승용차 수요를 대중교통으로 대폭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후동행카드 도입계획 및 적용 대중교통 안내

서울시는 대중교통 무제한 월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를 내년 1월 1일부터 5개월 간 시범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시범운영 후 내년 7월 1일부터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기후동행카드는 실물카드와 스마트폰 앱으로 이용가능하며 최초 3000원에 실물카드를 구매한 뒤 매달 월 6만 5000원씩 충전하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서 대중교통이라 하면 다음과 같다. (단, 기본요금이 다른 신분당선은 제외한다.)

• 서울시 안에서 출발하는 모든 지하철(1~9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 경전철
• 시내, 마을버스
• 공공자전거 따릉이

※ 경기 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 하차할 경우는 이용 가능하지만 서울 이외 지역에서 승차할 경우 적용 불가

 

기후동행카드 적용 효과

서민부담 완화

현재 서울시의 대중교통 1회 평균비용은 1525원으로 한 달에 약 43회 이상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용자라면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비용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서울시는 시뮬레이션 결과 월 60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경우 연 34만 원의 요금절감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서울시는 또한 기후동행카드로 인해 승용차 이용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간 3만 2000t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후동행카드 한계와 아쉬운 점

현시점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서울시로 한정된다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경기도민과 인천시민이 출퇴근 시 주로 이용하는 수도권 광역버스는 기후동행카드 이용 대상에 포함되지도 않는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이날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에 대해 각각 '서울시의 일방적 발표에 유감', '3개 시도 간 실무협의체부터 구성하자'는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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