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충청권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궁평 제2지하차도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하여 차량 15대가량이 침수되었으며 16일 오후 1시 현재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사고 현황과 폭우 시 행동대처 방안에 대해 알아보자.
청주 궁평 제2 지하차도 침수사고
지난 토요일 오전 폭우로 인해 충청도와 경북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 사고 지역인 충북 청주에는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5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궁평 제2 지하차도에는 지하차도로 부터 600m 떨어진 미호천이 범람함에 따라 오전 8시 30분경 지하차도로 물이 찼고 차량 15대가량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금일 현재 소방 당국은 399명의 인력과 65대의 장비를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배수관에 진흙이 다량 유입되는 등 배수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금일 오후 1시를 기점으로 현재까지 발견된 희생자는 총 8명이다. 방송제보를 참조하면 사고 당시의 급박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블랙박스 영상이 나온다. 관련 당국의 안일한 대처가 큰 사고를 키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집중 호우 발생 시 대처 방법
실내·외 침수 시 대처 방법
계단, 집이나 건물 등 실내가 침수될 경우를 대비해 아래와 같은 사황을 꼭 숙지한다.
계단이 침수될 시
- 신속히 상황을 파악한 뒤 119에 신고하고 수심이 무릎 이하일 경우 재빨리 탈출한다.
- 슬리퍼, 하이힐 등의 경우 신발을 벗고, 맨발로 탈출하는 것이 안전하다.
집이나 건물 안이 침수될 시
- 전기전원을 차단하고, 수위가 30cm 이하(종아리 아래) 일 시 신속히 문을 열고 탈출한다.
- 출입문이 열리지 않으면 신속히 119에 신고한 뒤 주변 사람들과 힘을 합쳐 대피한다.
외부활동 중 하천이 범람할 시
- 안전지역 대피 후 대피 방송에 따라 신속히 대피한다.
- 유속이 빠르고 물이 무플까지 찰 경우 이동하지 말고 119 신고 등을 통해 안전을 확보한 후 이동한다.
도로가 침수될 시
도로가 침수될 경우 다음 사항을 꼭 숙지하자
- 침수된 도로는 반드시 우회한다.
- 맨홀이 이탈하거나 솟아오르는 현상이 생길 수 있으니 맨홀을 피해 운행한다.
- 밤에는 운전을 자제하고, 도로 경사로 유속이 빠른 곳은 근처에 가지 않는다.
- 승용차 기준 타이어 높이의 2/3 이상이 잠기기 전에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
- 창문이 열리지 않을 경우 차량 문을 힘껏 밀면 열 수 있으니 탈출하고 대피한다.
- 위기 상황을 대비하여 창문을 미리 열어 높으면 신속한 탈출이 가능
- 내·외부 수압 차이로 차량 문이 열리지 않는 것에 대비해 창문을 미리 열어둔다.
- 차량 내·외부 수위 차이가 30㎝ 이하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신속하게 탈출한다.
침수된 교량에서의 대처 법
침수된 교량에서 대처 법은 다음과 같다.
- 급류가 발생해 교량이 잠겨있는 경우, 하천으로는 절대 진입하면 안 된다.
- 하천에서 급류 발생 시, 얕은 수심에서도 차량이 쉽게 휩쓸리므로 절대 진입하면 안 된다.
불가피하게 급류하천에 진입되었다면
- 문이 열리지 않거나 내릴 수 없다면 단단한 물체로 유리창을 깨트리고 탈출한다.
- 창문의 중앙 부분보다 모서리 부분을 힘껏 치거나 발로 깨뜨린다.
- 급류 흐름 반대쪽의 문을 열어 신속하게 탈출한다.
- 탈출 후, 가까운 제방 위로 조심히 걸어서 대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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