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서현역서 한남 찌르겠다"는 글의 게시자는 30대 여성

서현역에서 한국 남성을 찌르겠다는 글을 게시한 자는 30대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 여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한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살인예고 관련 글을 게시한 자들이 체포되고 있다고 한다.

 

 

서현역 남성 살인예고 글 게시자는 30대 여성

◈ 서현역 여성 피해에 대한 보복

 

흉기 난동 살인사건이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수십 명 남성을 흉기로 찌르겠다는 글을 온라인에 게시한 사람은 30대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9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협박 혐의로 30대 여성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사건이 터진 지난 3일 오후 7시 3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다음과 같은 글과 흉기를 든 사진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서현역 금요일 한남 20명 찌르러 간다

 

 

해당 글을 수사해 온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6시쯤 주거지에 있던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A 씨는 인터넷에 이 글 외에도 남성 혐오 글을 여러 건 올린 정황이 나왔다. 글 중에는 실제 협박으로 볼 만한 내용도 있어 범죄사실에 포함했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 집 안에서 흉기는 발견되지 않아.

A 씨는 인터넷에 떠도는 흉기 사진을 해당 글에 첨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서현역에서 많은 여성들이 큰 피해를 봤다는 뉴스를 보고, 남성들에게 복수하 위해 글을 올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그 후에도 A 씨가 쓴 것과 같은 살인예고 글이 유행처럼 퍼지자 서현역 외에도 다수의 다 밀집시설에 소총을 든 경찰특공대와 장갑차 등 대테러 장비를 투입했다.

 

 

 

▣ 비슷한 유형의 범죄자 다수 체포

◎ 경기남부경찰청 살인예고 글 게시자 31명을 체포

경기 하남경찰서 역시 국내 유명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상대로 흉기 난동을 예고한 글을 올린 2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 남성은 동일 게시판에 서울숲역 SM엔터테인먼트 임직원만 골라 9명 죽이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 남성은 이 회사 소속 걸그룹인 에스파의 윈터에게 수차례 팬심을 드러냈으나, 자신을 받아주지 않자 분노를 참지 못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현재까지 살인예고 글 게시자 3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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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역 살인예고 글 게시자는 30대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