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빼돌린 강남 의사들

강남의 의사들이 조직폭력배와 손잡고 수십억 원대의 프로포폴을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수술 서류 등을 조작해 환자 1명 당 최대 10병의 프로포폴을 빼돌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내용 요약

• 강남 성형외과 의사들 프로포폴 빼돌려
• 수 십억원 대의 시세차익 거뒀을 듯
• 해당 의사들 실형 선고 및 의사면처 취소 가능성

 

프로포폴 빼돌린 강남 의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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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빼돌린 의사들 적발

수술한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꾸민 뒤 프로포폴을 대량으로 빼돌린 성형외과 의사들이 경찰에 적발되었다.

 

▣ 프로포폴

프로포폴은 마약류로 지정된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정맥 주사용 마취유도제다. 가격은 한 병(20㎖)에 만 원 대지만 불법 유통되면 최대 50만 원대까지 가격이 올라간다.

 

▣ 프로포폴 빼돌린 의사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빼돌린 성형외과 두 곳을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서류를 조작해 환자 한 명당 프로포폴을 최대 10병가량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지금까지 빼돌린 프로포폴은 5억 원 규모로 불법 거래 가격은 처방가보다 수십 배 비싼 점을 감안하면 최소 수십억 원의 차익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다른 환자 사진을 도용해 여성유방증(여유증) 수술을 한 것처럼 꾸미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마취제로 프로포폴을 사용했다고 신고했다. 수술은 하지 않았고 신고한 프로포폴은 높은 가격에 폭력조직에 넘겨져 불법 유통되었다. 조작된 서류에 명의를 대여할 가짜 환자는 보험사기 중개인을 통해 전국에서 모집했다.

 

▣ 프로포폴 온라인상에서 구매 가능해

프로포폴은 SNS를 통해 간단히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판매업자는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온라인 상품권 등을 결재수단으로 이용했다. 특정 장소에 프로포폴을 두면 구매자가 찾아가는 '던지기' 수법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판매업자에 의하면 "주사기를 이용해 혼자 투약할 수 있고 6만 원을 추가로 내면 투약을 도와줄 간호사도 소개해 준다"라고 말했다.

 

▣ 의사들 면허 취소 처분 가능성

이들 성형외과 의사들은 의사면서 취소 처분이 내려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수억 원 대 프로포폴을 빼돌려 유통했기 때문에 실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 경우는 서류를 조작해 프로포폴을 통째로 빼돌려 유통한 혐의이므로 기존 처벌보다 더 무거운 형이 내려질 수 있다는 것이 관련 법조인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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