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의대. 의사 자격 취득 우회 통로로 급부상

헝가리 의대가 의사 자격 취득을 위한 우회 통로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의 치열한 의대 진학을 뚫기가 어렵자 헝가리 의대를 통해 국내 의사면허를 취득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필리핀 의대가 이런 통로로 많이 이용되었지만 현재는 헝가리 의대로 진학을 많이한다고 한다. 왜 필리핀 의대에서 헝가리 의대로 변경되었는지 알아보자.

 

헝가리 의해 의사면허 취득 우회통로로 이용

 

외국 의대, 국내서 의과대학 안 나와도 의사자격취득 우회 통로로 이용

국내에서 의과대학을 나오지 않더라도 의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우회 통로로 헝가리 의대가 급부상 하고 있다고 한다. 2000년대 초반에는 필리핀 의대가 이런 통로로 인기를 끌었는데 이제는 헝가리 의대가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받은 ‘외국 의과대학 졸업자 국내 의사국가고시 응시 및 합격 현황 자료’에 의하면 2001년부터 올해까지의 해외 의대 출신 국가별 의사국가고시 응시자는 총 409명이고 이 중 247명이 합격해 전체 합격률은 60.4% 였다고 한다.

이 기간 응시자를 보면 기존 가장 인기가 많았던 필리핀은 106명이었고, 헝가리가 필리핀보다 많은 119명이라고 한다. 이외에 우즈베키스탄이 38명, 영국 23명, 독일 22명, 호주 18명, 미국 15명, 파라과이 12명 순이었다고 한다. 의료인을 지망하는 한국인이 선호하는 외국 의대가 필리핀에서 헝가리로 바뀌고 있음을 나타낸다.

 

외국 의대 선호도 헝가리 의대로 바껴

필리핀에서 헝가리로 의대 선호도가 바뀐 배경 중 하나가 국내 국가고시 합격률이라고 한다. 외국 의대 졸업자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한 대학에만 국내 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국내 의대생들과 함께 응시하는 본고사를 보기 전 별개의 예비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2000년대 들어 외국의대 졸업자의 국내 의사고시 합격률을 보면 필리핀은 17.92%인 반면 헝가리는 82.35%를 나타냈다. 이와 같이 헝가리 의대의 국내 의사면허 취득 가능성이 크다보니 헝가리 의대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