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교육부 사무관, 교사 갑질 사건

교육부 5급 사무관이 자녀의 담임교사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다 끝내 해당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해 직위해제 시킨 사건이 세상에 알려졌다. 교육부 사무관 갑질 사건의 내용, 원인 및 현재까지의 결과에 대해 알아보자.

 

 

▶ 역대급 황당 빌런들이 자주 출몰하고 있다.

▶ 교육부 사무관이 자녀의 담임선생님께 갑질을 일삼고 결국에는 아동학대 신고로 직위해제까지 시키는 사건 알려져...

▶ 보육이 필요하면 집에서 부모가 해야지... 학교는 보육기관이 아님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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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사무관, 교사 갑질

◈ "내 아이는 왕의 DNA 가져"

 

교육부 사무관이 초등학생 자녀 교사들에게 과도한 요구를 일삼고 끝내 담임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해 직위해제까지 시킨 사건이 초등교사노조에 의해 드러났다.

 

 

 

▣ 교육부 사무관의 교사 갑질

대전 모 학교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교육부 5급 사무관 S 씨는 자녀가 재학 중인 세종시 초등학교 담임교사에 대한 불만을 거듭 제기하다 지난해 10월 이 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했고, 세종시 교육청은 즉시 이 교사를 직위해제했다. S 씨는 이후 교사에게 "나는 교사를 교체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협박성 발언을 하거나 밤늦게 교사에게 전화해 "우리 아이를 어떻게 지도했느냐" "다른 아이들의 반응은 어땠느냐"라고 묻는 일도 잦았다.

"나는 담임을 교체할 수 있는 사람"

 

 

▣ 1년 동안 담임 두 번 교체

S 씨로 인해 해당 학급은 1년 사이 교사가 두 번이나 바뀌는 등 같은 학급의 아이들은 엄청난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S 씨는 새로 부임한 담임교사에게 자신의 자녀에게 주의해야 할 점 아홉 가지를 나열한 편지를 보내기도 했는데 그 내용을 보면 황당하기 짝이 없다.

왕의 DNA를 가진 아이이기 때문에 왕자에게 말하듯이 듣기 좋게 돌려서 말해달라
또래와 갈등이 생겼을 때 철저히 편들어달라
하지 마, 안돼, 그만 등 제지하는 말은 절대 하지 말라
강력 제지하는 말을 들으면 (아이가) 분노가 솟구쳐 오른다
반장, 줄반장 등 리더의 역할을 맡게 되면 학교 적응에 도움이 될 것
쓰기와 수학 등 학습에 대해 가용하는 것은 자제해 달라

 

사무관이 담임선생님께 보낸 편지

 

▣ 다른 학생들 및 학부모의 판단은?

다른 학생들은 교사들이 아닌 S 씨와 그의 자녀가 문제라고 판단했다. 작년 말 열린 교권보호위원회에 학부모 5명은 S 씨 자녀의 폭력성에 대해 사실확인서를 제출하였고, 직위해제된 교사는 갈등을 중재하고 교실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진술했다. 결국 올해 5월 아동학대에 관해 검찰에서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

또한, 학교에서 열린 교권보호위원회는 S 씨의 행위를 '명백한 교권침해'로 판단하고 서면 사과와 재발 방지 서약서를 작성하라고 처분했으나 S 씨는 이행하지 않고 있다. 해당교사는 최근 우울 장애로 약물을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대전교육청에 S 씨에 대한 직위해제를 요청했다고 한다.

 

 

▣ 부모세대부터 반성해야..

근래에 이런 일이 너무 잦은 것 같다. 그 이면에는 현 부모세대가 "학교를 학교로 보지 않고 보육기관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아이만을 위한 저런 편지를 보낸다는 것 자체가 정상적인 부모의 모습인지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다. 보육이 필요하면 병원을 보내든지 부모가 직접 보육을 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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