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성폭행 피해자는 피의자의 범행과정에서 목 조르기에 의한 산소 공급 붖고으로 뇌손상이 발생했고 결국 사망한 것이라는 1차 부검 결과가 나왔다. 국과수의 간이 부검결과와 피의자 최씨에 대해 알아보자.
내용 요약
너클에 목 조르기까지...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둘레길에서 성폭행당한 피해자는 범행 당시 목이 졸려 의식을 잃은 끝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서울과학수사연구소는 피해자 시신을 부검해 1차 구두 소견을 제시했다.
▣ 경부압박 질식에 의한 저산소성 뇌손상
국과수는 '경부압박 질식에 의한 저산소성 뇌손상'을 직접 사인으로 봤다. 피의자 최모(30·구속)씨가 범행 당시 피해자의 목을 조르면서 뇌에 산소공급이 되지 않아 뇌손상이 발생했고 결국 사망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피해자는 지난 17일 피해 직후 위독한 상태로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이틀 만인 19일 오후 숨졌다.
▣ 두부 폭행은 직접적 사인 아냐
머리를 폭행당해 두피 바로 아랫부분에 출혈이 있었지만 뇌출혈은 아니어서 사망의 직접적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국과수의 설명이다. 경찰은 최종 부검 결과까지 받아보고 피해자의 사망 경위와 원인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로 했다. 최씨는 성폭행을 위해 너클을 끼고 폭행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피해자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한다. 이 때문에 경찰은 최씨에게 최소한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는지 입증할 방침이었다. 너클 폭행뿐 아니라 목을 조르기까지 했고 이같은 제압 행위가 결과적으로 사망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는 법의학 소견에 따라 최씨의 강간살인 혐의가 인정될 가능성이 더 커졌다.
▣ 최씨는 은둔형 외톨이
경찰은 최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포렌식한 결과 최씨가 외부와 적극적으로 교류하지 않으면서 은둔형 외톨이처럼 살아왔다는 정황을 확인했다. 최씨는 대부분 가족과 통화하고 문자를 주고 받았다. 또한 최씨는 게임·웹소설·인터넷 방송 사이트 등을 방문한 이력과 너클, 성폭행, 살인, 살인예고 글 관련 기사를 열람한 이력이 확인됐다. 경찰은 또 최씨가 2015년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기록도 확인했다.
서울경찰청은 23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최씨의 얼굴과 실명, 나이 등을 공개할지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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