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대만에 완패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이 대만과의 조별경기에서 완패하면서 자력으로 금메달 획득이 사실상 무산되었다. 금일 야구대표팀의 경기는 어제 치러진 홍콩전 초반과의 같은 형태의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메달 획득이 가능할지를 걱정해야 될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내용 요약

• B조 예선리그 대만에 0대 4 완패
• 선발 문동주 2실점, 타선 부진 계속
• 메달권 진입을 걱정해야할 때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만에 완패

 

대만과의 경기에서 완패

2일 중국 항저우 사오싱 야구, 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 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우리 대표팀은 대만에 0대 4로 완패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문동주는 빠른 공을 앞세워 압도적인 구위력을 펼쳤지만 1회 선두타자에 2루타를 맞았고, 상대 4번 타자에게 던진 변화구가 높게 제구 되면서 3루타를 맞아 1 실점을 하였다. 또한, 4회에는 폭투로 추가 1점을 헌납하였다.

 

선수 및 류중일 감독의 소감

류중일 감독은 "졌으니 할 말은 없다"면서 "슈퍼 라운드에서 일본과 중국을 꼭 이기면 다시 한번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배수진을 치고 남은 경기 전승을 다짐했다. 또한, 류중일 감독은 "대만 연구를 많이 했지만, 동영상으로 보던 것과 달리 대만 투수들의 공이 굉장히 빠르고 변화구의 제구도 좋았다"라고 평했다. 3번 타자로 출전한 노시환은 "대만전을 면밀히 분석하고 준비했는데 대만 투수들의 공이 너무 좋았고, 대만이 우리를 잘 분석해서 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향후 일정은?

현재로서는 내일 있을 최약체 태국을 꺾을 것이 유력하지만 대만 또한 내일 홍콩을 제압할 가능성이 높아 대만이 B조 1위, 우리나라는 B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슈퍼라운드에서는 A조와 B조 각각 1, 2위 팀이 진출하게 되는데 현재 A조에서는 중국과 일본이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슈퍼라운드는 다른 조의 1, 2위 두 팀과 경기를 하게 되며 예선 리그에서 치른 슈퍼라운드 팀과의 경기를 포함하여 순위가 결정된다. 슈퍼라운드의 1, 2위 팀은 결승전을 치르게 되고, 3, 4위 팀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이미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패한 우리 대표팀은 1패를 안게 되었으며 A조 1, 2위로 예상되는 중국과 일본을 모두 이겨야 결승전에 올라갈 가능성이 생긴다. 하지만, 오늘과 같이 고구마 100개를 먹은 것과 같은 경기력을 보았을 때 일본은 커녕, 중국과의 경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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