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에서 양손에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검거된 남성은 전직 요리사 출신은 것으로 밝혀졌다. 소지하고 있던 8점의 칼들은 모두 요리사 시절 구입한 것이라고 한다. 이 남성은 가족 간 금전 문제로 자해하려고 흉기를 들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내용 요약
- 은평구 흉기남은 전직 요리사
- 경찰과 대치중 여러가지 요구
- 가족 간 금전문제가 원인이며, 인터넷에 떠도는 살인예고글과는 관련없어
서울 은평구 흉기남은 전직 요리사
◈ 치킨·소주 주며 설득 끝 검거
지난 26일 밤 서울 은평구 주택가에서 흉기 8점을 소지한 채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은 10년 경력의 요리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장에서 여러 종류의 칼이 발견된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 남성은 일하면서 소지하게 된 칼들을 낚시 갈 때 사용하기 위해 차량에 싣고 다녔다고 주장했다.
▣ 양손 흉기 들고 배회하다 경찰과 대치
이 남성은 지난 26일 밤 갈현동의 한 주택가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배회하다 경찰과 대치 끝에 검거됐다. 신고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흉기가 다수 발견되는 등 위험성이 커 보여 특공대 지원을 요청했다. 지원 요청 6분 뒤인 특공대가 도착했고, 경찰은 총기 등을 사용해 제압하지 않기 위해 이 남성을 설득하는데 주력했다. 이 남성은 갈현동의 한 빌라 1층 주차장에서 양손에 흉기를 든 채 경찰과 맞섰으나 오후 10시 5분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 발 빠른 경찰의 대처
이 남성은 당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본인에게 흉기를 겨눈 채 자해 위협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경찰은 테이저건 발사 등 강제 진압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늘어나는 흉악범죄로 인해 경찰은 현장에 지역경찰 18명, 강력형사 8명, 경찰특공대 21명 등 총 48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 경찰의 남성과의 대화 시도와 신뢰관계 형성
경찰은 대치 중 은평경찰서 형사과장이 이 남성에게 접근, 대화하면서 흉기를 바닥에 내려놓도록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이 남성은 경찰에 치킨과 소주를 요청했고, 경찰은 상호신뢰관계 형성을 위해 이를 제공해 협상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남성은 대치 상황에서 여러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남성의 시선이 분산된 사이, 뒤쪽에서 대기 중이던 경찰특공대가 그를 제압했다.
▣ 가족 간 금전문제가 원인
서울 은평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이 남성을 현행범 체포해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 남성 소유로 추정되는 칼 8종을 압수했다. 이 남성이 소유했던 칼들은 사시미 칼, 정형칼 등으로 모두 주방에서 사용하는 칼들로 총포도검 등록 대상은 아니라고 한다.
남성의 진술을 종합해 볼 때 금전으로 인한 가족 간 다툼이 원인인 것으로 보이며, 현재까지 인터넷에 떠도는 살인 예고글과는 관련성이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혼자 술을 마셨고 자해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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