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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시사

서울 은평구 흉기난동범은 요리사 출신

by 상생재테크뉴스 2023. 8. 28.

서울 은평구에서 양손에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검거된 남성은 전직 요리사 출신은 것으로 밝혀졌다. 소지하고 있던 8점의 칼들은 모두 요리사 시절 구입한 것이라고 한다. 이 남성은 가족 간 금전 문제로 자해하려고 흉기를 들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내용 요약

  • 은평구 흉기남은 전직 요리사
  • 경찰과 대치중 여러가지 요구
  • 가족 간 금전문제가 원인이며, 인터넷에 떠도는 살인예고글과는 관련없어

 

 

은평구-흉기남은-전직요리사
은평구 흉기남은 전직요리사

 


 

서울 은평구 흉기남은 전직 요리사

◈ 치킨·소주 주며 설득 끝 검거

 

지난 26일 밤 서울 은평구 주택가에서 흉기 8점을 소지한 채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은 10년 경력의 요리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장에서 여러 종류의 칼이 발견된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 남성은 일하면서 소지하게 된 칼들을 낚시 갈 때 사용하기 위해 차량에 싣고 다녔다고 주장했다.

 

▣ 양손 흉기 들고 배회하다 경찰과 대치

이 남성은 지난 26일 밤 갈현동의 한 주택가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배회하다 경찰과 대치 끝에 검거됐다. 신고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흉기가 다수 발견되는 등 위험성이 커 보여 특공대 지원을 요청했다. 지원 요청 6분 뒤인 특공대가 도착했고, 경찰은 총기 등을 사용해 제압하지 않기 위해 이 남성을 설득하는데 주력했다. 이 남성은 갈현동의 한 빌라 1층 주차장에서 양손에 흉기를 든 채 경찰과 맞섰으나 오후 10시 5분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 발 빠른 경찰의 대처

이 남성은 당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본인에게 흉기를 겨눈 채 자해 위협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경찰은 테이저건 발사 등 강제 진압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늘어나는 흉악범죄로 인해 경찰은 현장에 지역경찰 18명, 강력형사 8명, 경찰특공대 21명 등 총 48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 경찰의 남성과의 대화 시도와 신뢰관계 형성

경찰은 대치 중 은평경찰서 형사과장이 이 남성에게 접근, 대화하면서 흉기를 바닥에 내려놓도록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이 남성은 경찰에 치킨과 소주를 요청했고, 경찰은 상호신뢰관계 형성을 위해 이를 제공해 협상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남성은 대치 상황에서 여러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남성의 시선이 분산된 사이, 뒤쪽에서 대기 중이던 경찰특공대가 그를 제압했다.

경찰과의-대치
경찰과의 대치

 

▣ 가족 간 금전문제가 원인

서울 은평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이 남성을 현행범 체포해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 남성 소유로 추정되는 칼 8종을 압수했다. 이 남성이 소유했던 칼들은 사시미 칼, 정형칼 등으로 모두 주방에서 사용하는 칼들로 총포도검 등록 대상은 아니라고 한다.

남성의 진술을 종합해 볼 때 금전으로 인한 가족 간 다툼이 원인인 것으로 보이며, 현재까지 인터넷에 떠도는 살인 예고글과는 관련성이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혼자 술을 마셨고 자해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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