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김현숙 장관은 신식 숙소에서

잼버리 행사 기간 중 "현장에 머물라"는 한총리의 지시를 어기고 김현숙 장관은 잼버리 숙영지에서 17km나 떨어진 최신식 시설에서 머문 것으로 드러났다. 책임지지 않는 주무부처 장관의 모습을 언제까지 두고 봐야 할지... 당사자나 인사권자의 빠른 결정이 필요해 보인다.

 

 

내용 요약

• 잼버리 주무 부처인 여성가족부
• 세계 청소년 벌레 물림 무더위 고통
• 장관은 변산반도생태탐방원 숙소로
• 한덕수 총리 "총책임자로 현장서 머물라"
• 행안부 장관, 전북지사는 현장 숙영
• 조직위 관계자도 펜션서 묵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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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장관, 최신식 숙박시설에서 머물러

◈ 한 총리 지시 미이행

전북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여러 잡음과 함께 사실상 대회가 조기 종료되는 파행을 겪었다. 잼버리에 참여한 전 세계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들은 숙영지에서 벌레 물림과 무더위를 호소했다.

 

▣ 김 장관, 한 총리 지시 이행하지 않아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이 숙영지에서 고생할 때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전북 부안 국립공원공단의 변산반도생태탐방원에 숙소를 차린 것으로 확인되었다. 김 장관은 "대회 종료까지 잼버리에서 머물라"는 한덕수 총리의 지시가 있었던 다음날인 지난 4일부터 잼버리가 사실상 조기 종료된 9일까지 이곳에서 숙박했다.

한 총리는 "모든 부처가 전력을 다해 지원할 테니, 김 장관은 마지막 참가자가 안전하게 새만금을 떠날 때까지 총책임자로서 현장에 머무르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라"라고 김 장관에게 당부했지만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한 총리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은 것이다.

 

▣ 잼버리 야영지에서 17km 떨어져

김 장관이 머문 변산반도생태탐방원은 올해 7월 운영을 시작한 신식 시설로, 국립공원을 체험하기 위한 체류형 특화프로그램, 숙박과 교육, 회의 시설 등이 있으며 잼버리 야영장으로 부터 17km 떨어져 있어 차로 20분이 소요된다. 숙박 요금은 2인실 3만 원, 3인실 4만 5천 원, 4인실 6만 원, 6인실 9만 원, 8인실 12만 원이다.

 

▣ 어떤 이유로 여기서 숙박하였나?

김 장관이 어떤 이유로 이곳에서 지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잼버리의 계속된 잡음으로 여론이 시끄러워지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관영 전북지사는 스카우트 대원들과 함께 숙영지에서 지낸 것과는 달리 김현숙 장관은 끝까지 최신식 숙박시설을 이용한 셈이다. 이 장관은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 숙영 했으며, 김 지사는 잼버리 행사 개영일부터 현장 종료일까지 텐트서 지내는 등 최소한 현장에서 머무는 모습을 보였다.

김현숙 장관이 머문 곳은 최신식 숙박시설을 갖춘 곳이라면 방학 시즌이라 이곳에 숙박을 하기 위한 기 예약자가 있었을 텐데 이 부분도 꼭 되짚어 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 책임감 없는 장관 언제까지 봐야 하나?

여론은 김현숙 장관의 해임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듯하다.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가 이 번 잼버리 행사를 망친 것에 대해 책임을 강하게 물어야 할 대통령이 어물쩍 넘어가려는 것처럼 보여 실망하는 사람도 많다는 것을 꼭 염두에 두었으면 한다.

 

책임 있는 자리에 오른 양반이 책임을 지지 않는 모습..

부끄러움을 느껴야 할 사람이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 모습.

어쩌면 현재 우리 사회의 소위 지도층이라 불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한다.

 

 

 

책임 있는 자리에 오른 양반이 책임을 지지 않는 모습..
부끄러움을 느껴야 할 사람이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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