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LCC)의 특가 경쟁이 치열하다. 심지어 동남아시아 노선 항공편이 편도 기준 9만 원대 상품이 나오는 등 올초와 비교해 보았을 때 30~40%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저비용항공사들의 동남아시아 도선을 대폭 증가시킨 원인이라고 한다.
내용 요약
- 저비용항공사 동남아 항공권 특가 경쟁
- 항공사의 공격적인 노선증설이 원인
- 항공업계의 수익성은 낮아질 듯
동남아시아행 9만 원대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얼마 전 '10월 진격의 이스타'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이벤트를 통해 인천에서 베트남 다낭, 나트랑까지의 항공 노선에 대한 요금을 9만 9천 원으로, 대만은 8만 8천 원으로 특가운임을 책정했다. 이스타 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면서 공격적 프로모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각 저비용항공사의 동남아 주요 노선에 대한 가격은 아래 표와 같다.
항공사 | 이스타항공 | 에어서울 | 티웨이항공 | 에어부산 | 제주항공 |
---|---|---|---|---|---|
노선 및 가격 | 다낭, 나트랑 (9만 9000원 ~ ) |
다낭, 나트랑 (10만 1500원 ~ ) |
세부 (11만 4600원 ~ ) 노선별 5 ~ 10% 즉시 할인 |
삿포로, 방콕, 나트랑, 다낭 (항공권 구매 시 3만원 할인) |
다낭 (12만 2900원 ~ ) |
대만 (8만 8000원 ~ ) |
일본 돗토리현 (10만 2600원 ~ ) |
가격인하 원인
올초만 해도 베트남과 일본에 가려면 왕복 평균 30만 ~ 40만 원대 이상의 요금이 소요되었지만 여행 수요가 늘고 이에 발맞춰 항공사들이 해외 노선을 공격적으로 증설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고 한다. 항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동남아 노선은 1년 전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한다. 또한, 기존 인기 동남아 노선 외에도 베트남 푸꾸옥 등 신규 노선도 운항에 나서면서 항공사들의 할인 이벤트 경쟁도 치열하다. 제주항공은 다음 달부터 매일 마카오 운항에 나서며, 에어부산은 이달부터 라오스 비엔티안 부정기편 운항에 돌입한다.
무리한 특가경쟁 우려
업계에선 항공 노선 증편으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최근 대한항공이 동남아와 일본 등 중, 단거리 노선 확대를 선언하기도 하면서 이러한 우려는 더욱더 커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동계시즌 슬롯 배정 횟수는 역대 최대인 19만 3000회로 집계되었으며, 이 수치는 코로나19 전 최대치인 2018년 동계실적인 16만 8406회보다 14.7% 증가한 규모다.
고유가, 고환율 부담도
항공권 특가 경쟁과 함께 고유가, 고환율 부담도 수익성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항공업계의 우려는 더욱더 커지고 있다. 요금은 특가 경쟁으로 저렴해지는데 비해 고유가, 고환율의 영향으로 비행기를 많이 띄우는 만큼 수익성이 감소할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당수 LCC가 전통적 성수기인 3분기에 호실적을 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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