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태종대 수국축제 취소 (송림공원 수국은 예쁘게 피었다)

부산 태종대 수국축제가 올해(2023년)도 취소되었다고 한다. 이로서 4년째 축제가 시행되지 않아 수국축제만을 기다린 관광객들에게 큰 아쉬움을 주고 있다. 관계자는 지난해 심은 수국의 꽃이 충분히 개화하지 않아 부득이 행사를 취소하였다고 한다.

 

태종대 수국대신 해운대 핫플인 송림공원 수국은 예쁘게 피었다고 하니 주말에 해운대 해변과 함께 예쁘게 핀 수국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듯하다.

부산 태종대 수국축제가 취소되었다.

 

 

부산 태종대 수국축제 취소

6월은 수국이 예쁘게 피기 시작하는 시기다. 이 시기 많은 수국축제가 열리지만 부산 여름 축제를 대표하는 영도구 ‘수국꽃문화축제’도 유명한 축제이다. 이번에 이곳을 방문하려고 알아보았더니 올해도 축제는 열리지 않는다고 한다. 수국꽃문화축제는 2019년까지 정상적으로 개최됐지만 2020~21년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연달아 중단됐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었지만, 2021년 극심한 겨울철 가뭄으로 수국 대부분이 말라죽어 축제가 취소됐다.

 

올해 축제가 취소된 것은 지난해 심은 수국의 꽃이 충분히 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벌써부터 내년 축제는 정상적으로 개최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많다. 수국 성장에는 무엇보다 수분 공급이 중요한데, 올해 강수량이 비교적 많고, 강수량이 적은 겨울철에 대비해 자동 물 배급 시스템 도입도 검토 중이다고 하니 내년 행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공식적인 축제는 취소되었지만 개별적인 관람은 가능하다고 하니, 이번 주 방문하면, 예쁘게 핀 수국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예쁘게 핀 수국

 

해운대 송림공원 수국

태종대 수국축제 대신 해운대 핫플인 송금공원의 수국도 있다. 송림공원은 해운대 해수욕장 끝부분 웨스턴조선호텔 앞에 위치한 공원으로 소나무 사이사이로 피어난 알록달록한 수국꽃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주변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도 쉽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해풍을 맞고 자란 수국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해운대 송림공원 주변으로는 수국과 함께 같이 볼 수 있는 해변과 더베이 그리고 동백섬이 있어서 해변, 꽃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주변 풍경이 아름답고 특히 일몰시간에 방문하면 아름다운 일몰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해운대 송림공원 위치

 

송림공원의 수국

 

아스팔트 길이 아니라 흙길을 밟으면서 예쁘게 핀 수국을 볼 수 있다. 이제 막 조성하는 곳이라서 수국의 키도 크진 않지만, 수국이 무척 풍성하게 피어났다. 부산송림공원은 도심 속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좋고 해운대 해수욕장 바로 옆에 위치한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주변에 각종 편의시설도 잘 조성되어 있다.

부산 태종대 수국축제는 전국에서 알아주는 수국축제인데, 아쉽게도 취소가 되어서 다른 곳을 찾아야 한다면, 송림공원만 한 곳이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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